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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겸 쇼핑몰 CEO 김준희가 최근 심한 우울증과 번아웃으로 자신을 방치하며 지냈다고 고백했다.
김준희는 "그때 살이 56킬로까지 찌게 되었고, 평소 입던 바지가 몸에 끼이는 순간 '아,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급격히 살이 쪘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나 자신을 관리하는 것에 냉혹하고 매정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왔는데 번아웃을 겪으며 내 인생에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생각을 하니 그간의 노력들이 너무 아깝고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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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는 "체중과 몸매 관리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여자에게 있어 나를 관리하지 않는 일은 어쩌면 우울증이나 번아웃으로 연결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무서운 시작점이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마음에 담아 놓았던 이야기를 오늘에야 여러분께 꺼낼 수 있게 된 거 같다"며 "평소 몸매 관리를 해오던 저였기에 갑작스레 살이 찐 저의 경험은 남들보다 더 크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게 우울증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제는 비키니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나의 건강을 위해 좀 더 나를 보살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희는 2020년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함께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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