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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이서진이 대중들의 평가, 대외적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나영석PD는 "어제 이 형이랑 목욕탕 갈 일이 있었는데 이 형 등을 보는데 등에 근육이 있더라. '주름인가?'하고 다시 봤다. 근데 등에 근육이 있더라. 등 근육은 잘 안 생기는데"라고 놀랐고 이서진은 "난 등 운동만 한다"고 밝혔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 이서진은 "나 몸이 약하다. 타고난 게 약하다. 그래서 운동을 계속 해줘야 한다"며 "어릴 때 병치레를 되게 많이 했다. 그때 누가 얘 외국 가서 살아야 한다. 그래야 건강하게 산다더라. 그래서 외국 간 것도 있다"고 밝혔다.
중1 때 처음으로 미국에 갔다 왔다는 이서진은 "갔다 와서 아메리칸 드림에 젖어서 학교 성적은 뚝뚝 떨어지고 미국 꿈만 꿨다. 미국 팝만 듣고 미국 영화만 보고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선생님은 고등학교 못 간다 그랬다. 그래서 미국을 보내자고 했다. 애가 미국병 걸려가지고. 그때 우리 아버지가 해외 일하시는 거 때문에 복수여권이 나왔다. 그래서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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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는 "이 형이 전에 나이가 드니까 왜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불안하냐 그랬다"고 말했고 이서진은 "갱년기다. 불안, 초조가 오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나영석PD는 "형은 그런 건 좀 적어졌냐. 대중의 평가나 눈치를 보는 게 덜하냐"고 물었지만 이서진은 "그런 건 근데 거의 없다"고 쿨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나는 그런 걸 크게 생각해본 적도 없다. 이미지를 내가 만들어준 게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준 거다. 내가 이미지 때문에 뭐하고 그런 거 없다. 이미지 요즘 너무 좋아서 짜증나. 짜증나 죽겠어 아주"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나영석PD 역시 "우리 보통 연예인이랑 식당가면 룸 잡으려 하는데 이 형이랑 가면 답답하다고 홀 정중앙에 해달라 한다"고 폭로했다.
이우정 작가는 "수면제 드셔본 적 있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잠 안 오는 약 좀 먹었음 좋겠다. 잠 깨는 약 좀 먹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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