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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진희가 안재현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공태경은 "진짜 부부처럼 살자는 게 무슨 말이냐. 나 좋아하냐. 대답해봐라"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좋아한다. 그래도 끝까지 갈 수 없다. 나 집 계약했다. 2개월 후에 나갈 거다"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내가 이기적인 거 안다. 벌 닫을 일인 것도 안다. 마지막 2개월만큼은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다. 해주고 싶은 것도 다 해주고 싶다. 나에게 기회를 줘라. 공태경 씨가 좋아질 줄 몰랐다.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질 줄 몰랐다. 근데 어떻게 하냐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부탁했고, 공태경은 "알았으니까 울지마라. 남들이 보면 여자 울린 나쁜 놈일 줄 알겠다.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된다. 2개월 후에 떠나도 된다. 근데 난 못 떠나게 만들거다. 우리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또 본격적인 부부생활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휴대전화의 저장 이름을 고민했고, 공태경은 '오♥아내'와 '공♥남편'이라고 저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에 들어간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전화를 좀 걸어봐라"라고 부탁했고, 휴대전화에 나온 이름을 보며 기뻐했다. 오연두 역시 "딱 두 달 동안 온 마음을 다해보자"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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