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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박세리가 김해준에게 "열애설은 네가 낸 거잖아"라며 열애설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이어 김해준은 투망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며, 박세리 오른팔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박세리는 아침부터 '세리 양푼'을 꺼내 선상에서 바로 회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해준의 출사표는 허세였다. 계속된 시도에도 투망은 펴지지 못하고,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이에 박세리와 동생들까지 합세해 함께 투망을 펼쳐봤지만 역시나 물고기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도 마법 같은 박세리의 손맛은 이번에도 통했다. 텃밭 하나를 통째로 넣은 듯한 푸짐한 채소와 아삭한 고사리, 그리고 박세리의 특제 양념이 들어간 비빔국수는 모두의 입맛은 만족시켰다.
초대형 '세리 양푼'은 이번엔 해물 파전 용 반죽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보통 식당에서 하루치 장사할 양을 한 끼 식사에 퍼 부운 박세리. 부추, 쪽파, 그리고 직접 잡은 해산물들까지 푸짐하게 들어간 박세리 표 파전은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이와 함께 큰 솥에 끓인 연포탕이 식탁 위를 장식했다.
무인도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먹을 수 없는 박세리의 파전은 동생들에게 천국에 온 기분을 선사했다. 이들은 "세리 누나가 여기서 장사하면 투자하겠다", "이 파전은 한 장에 최소 8만 원 받아야 한다" 등 끝없는 극찬으로 박세리의 기분을 급상승시켰다. 동생들의 주접에 박세리는 "그러면 서울의 반은 내 거"라고 화답하며 '파전여왕' 자리를 예약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8.2%(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안정환과 안촌장도 제압하는 최강 피지컬 추성훈, 그리고 형님들의 귀염둥이 배정남이 함께하는 '내손내잡'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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