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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병철이 "시청률로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연기 요정' 배우 김병철은 솔직담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이어 '인기를 실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청률 숫자를 볼 때 정확하게 실감하고 있다"면서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누가 알아보면 어떡하지', '욕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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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에는 간신으로 좀 나오고, 환생한 역할로 한두 번 잠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처음엔 특별 출연 정도의 분량을 받았다"면서 "촬영하다가 거의 막바지 쯤에 '간신 캐릭터를 다시 등장시키기로 했다. 너무 중요한 역할이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 얘기를 전해 들어서 좋았고, 메이크업한 모습이 저는 마음에 들었다"면서 "무시무시하면서도 센 느낌이 저한테는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면도 있었다. 아이라인을 그리니까 잘 생겨보이더라. 그래서 좀 기쁘게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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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느냐'는 질문에 "생각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극 교사도 배우를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무대 감독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면서 "당시 어떤 면은 일부러 안 봤던 것 같다. 곤란할 수 있는 지점들?"이라고 털어놨다.
김병철은 "돈도 잘 못 벌고 결혼도 안 하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의식적으로 안 보기는 했던 것 같다"면서 "다른 길을 생각하기에는 제가 했던 일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을 했고 그 안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것 들이 있을 것 같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달성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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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은 "50세 제 나이가 생각이 새삼스럽게 날 때, 다소 늦은 감이 있기에 조급해질 때가 있다"면서 "되게 매력적인 이성을 만났을 때나 또 부모님 뵐 때 결혼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김병철은 '혹시 그런 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었으면 좋겠다. 찾고 있다. 적극적으로 못하는 스타일이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되지 않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