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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출산 소식을 직접 전함과 동시에 아빠가 된 기쁜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송중기는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다. 나는 지금 이탈리아에 있고 아내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다"며 "건강한 아들이다.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가족을 케어하고 있다"고 깜짝 득남 소식을 전했다.
이어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우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다. 그리고 많은 분이 보내준 응원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다. 나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나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아빠가 된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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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월 팬카페를 통해 "내 곁에서 나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 자연스레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우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며 직접 결혼 및 2세 소식을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팬들에게 재혼 발표 이후 사랑꾼 남편, 예비 아빠로 달라진 심경 변화를 숨기지 않은 송중기였다. '로기완'의 촬영을 위해 헝가리로 떠날 때도 아내와 동반 출국했고 이후 이탈리아로 거처를 옮긴 뒤에도 아내와 함께 로마 길거리를 걸으며 데이트에 나서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바쁜 촬영 속에서도 아내 케이티를 극진하게 케어하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는 지난달 개최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아내 케이티를 향한 사랑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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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임시 9개월 차였던 아내 케이티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라며 취재진을 향해 "사진 많이 찍어달라"고 부탁도 아끼지 않은 '사랑꾼'이었다. 다만 송중기의 바람과 달리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하는 '화란'으로 만삭의 아내 태교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바라던 레드카펫 투샷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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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아들 바보'를 자처한 송중기는 이제 '로기완' '화란'에 이어 '보고타'까지 무려 세 편의 영화를 차례로 선보이며 열심히 기저귓값을 벌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화란'과 '보고타'로 첫 공식 석상에 나서고 이후 '로기완'을 공개할 예정. 또한 새로운 드라마 차기작 또한 대기 중인 상황. 아빠가 된 송중기는 사랑하는 아내 케이티, 그리고 아들과 함께 인생 3막을 누구보다 바쁘고 열심히 열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