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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숙이 사기당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숙은 '썸남' 이대형에게 "사업하자는 사람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대형은 "운동 은퇴한 지 3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사업 제안은) 없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난 솔직히 대형이 좀 걱정된다. 방송에 나오면 사람들이 돈 많은 줄 알고 붙는다. 그래서 대형이는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윤정수를 향해 "오빠가 그래도 연륜이나 이런 걸 따져서 사기꾼 많이 만났으니까 대형이 위해서 사기 안 당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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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는 계속해서 자신의 사기 경험담을 공유하며 조언했다. 그는 "되게 좋은 말이나 감동적인 이야기에 많이 흔들린다. 최근 들었던 얘기 중 가장 흔들려서 돈 잃은 얘기는 어머니 돌아가시고 2년 후 '이런 효자가 잘돼야 된다. 정수 씨가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친절하게 챙겨주더니 결국 해 먹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숙은 "오빠가 조언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거 같다"고 말했고, 이대형도 "들으면 안 될 거 같다"며 웃었다.
김숙은 "난 사기를 한 번도 당한 적이 없다. 난 사람 말을 안 믿는다. 진짜 좋은 사업이면 친한 사람들끼리 하겠지 날 찾아올 이유가 없지 않냐. 그것부터 의심이 된다"며 예리한 촉을 자랑했다. 이어 "대형이 너도 지금까지 통장이랑 다 모아놨을 텐데 나한테 통장과 인감을 맡겨라. 사기당할 거 같으니까 내가 맡고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전형적인 사기꾼 대사"라며 김숙을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연자는 과거 사기당한 경험을 고백하며 "나도 김병현과 비슷한 거 같다. 사람을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전현무는 "내 주변을 봐도 그렇다. 정말 가까운 사람일수록 계약서는 꼼꼼하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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