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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여름 영화로 흥행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년 개봉한 '모가디슈'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수장인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펼쳐지는 전대미문의 고립상황을 긴박감 있게 그려냈다. '모가디슈'는 팬데믹 당시 거리두기 단계가 가장 높았던 시기에 개봉해 361만 관객을 모으며 기적 같은 흥행을 일군 작품. 모로코 현지 로케이션 및 실내 세트 촬영 없이 현지의 공기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는 연출 방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기발한 기획력과 실력 있는 감독의 조합으로 늘 최상의 퀄리티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제작사 외유내강은 팬데믹 시국에도 꾸준히 '극장 영화'를 개발해왔으며 올 여름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를 선보인다.
이와 같이 참신한 소재에 류승완 감독만의 시선이 더해져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까지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더불어 수중 촬영이라는 막대한 관문을 뛰어넘어 완성한 '밀수'는 짜릿한 여름 바다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전망이다.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에서 밀수에 휘말리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