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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던 가수 최성봉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최성봉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삶의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보내는 글이면서 이 글이 보인다면 나는 이미 죽어있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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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암 투병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최성봉은 암 치료비 마련을 위해 후원금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2021년 암 투병 거짓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최성봉은 의혹을 부인하며 진단서를 공개 했지만 이 역시 가짜로 드러났고, 결국 최성봉은 거짓 암 투병 사실을 인정하고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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