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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다금바리'가 뭐라고?
웬수였다가 오작교가 됐다. 꼴랑 두점 나온 다금바리를 다 먹은 옥순에 광수가 '킹받았다'고 했다가, 현금결제에 180도 마음도 뒤집었다.
원래 옥순은 영철도 궁금해 했으나 정숙과 영숙이 영철을 궁금히 여기는 것을 깨닫고, 광수를 택했다.
이날 두 사람은 횟집에 갔는데, 제주도의 특산인 다금바리를 포함한 모듬회가 나왔다.
광수가 다금바리 회를 가리키며 "되게 비싼 생선으로 안다"고 하자, 옥순은 아무 생각없이 두 점을 다 먹었다.
광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금바리라는 생선은 저한테는 귀한 생선이고 생소한 생선이었다. 이게 두 점이면 한 점씩 먹어야 한다고 생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두 점을 옥순이 다 먹어서 킹 받는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고 놀란 MC 송해나는 "지금 다금바리 두 점으로 여자더러 킹받는다고 얘기한 거냐. 사람보다 음식이 더 중요하다는 거냐"고 분노했으나, 데프콘은 "암묵적인 룰이란 게 있다. 옥순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광수 입장에서 조금 귀엽게 섭섭하다고 얘기할 순 있다고 본다"고 광수를 편들었다.
그러나 MC들의 예상과 달리 옥순의 현금 결제에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계산할 때가 되자 옥순은 재빠르게 계산대로 가서 "저 여기 온다고 현금 뽑아왔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송해나는 "다금바리 값 했네!"라며 비명을 질렀고, 광수는 "현금으로 결제하시더라. 그 모습이 멋있었다"며 옥순 한 명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다금바리 커플'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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