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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아들 자랑과 함께 뜻밖의 농구 실력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여름 면 요리 특집'으로 진행됐다.
본격 레이스에 앞서 멤버들은 원하는 면 요리를 획득하기 위한 사전 게임을 진행했다. '일심동체 받아쓰기'로 들리는 소리를 멤버 모두가 똑같이 써야 한다는 룰에 멤버들은 "들리는 대로 하자", "느낌으로 가자"라며 13년 우정을 과시하며 역대급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첫 번째부터 정체불명의 동물 소리가 문제로 출제되자 멤버들은 멘붕에 빠져 "장난하지 마라!" 불만을 쏟아냈다. 정체불명의 소리가 담긴 문제가 연이어 출제되자 멤버들 사이에서는 균열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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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하하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한 뒤 "아빠가 더 나이 많지 않느냐. 소민이 좀 혼내주라"고 말했지만, 하하 아버지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아라"고 다그쳐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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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내가 강백호다"라며 축구에 이어 농구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그러나 농구 실력보다 몸으로 코트로 점령하는 건 물론 원거리에서 '노룩 패스'를 쏘는 '무근본 농구'를 보여줬고, 이에 멤버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평소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하하가 김종국과 멤버들을 위해 일일 농구 코치를 자처했으나, '런닝맨 표' 막무가내 농구 대결에 진땀을 뺐다.
반면,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유재석은 "지호도 농구한다"라며 아들 자랑과 함께 뜻밖의 농구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침없는 자유투를 날리는가 하면 빠른 스피드로 런닝맨의 '농구 에이스'로 거듭났다.
한편, 이번 촬영은 과거 방송 메카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에 멤버들이 추억의 맛집을 방문,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