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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이유리가 남배우에 비해 한정적인 역할에 대해 속상함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연기에 너 한 번 빠지면 열정을 불태우지 않냐. 그걸 다시 지피려면 이런 쉼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이유리는 "아직 마음을 내려놔지는 게 안 되는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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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유리는 여배우의 한정적 역할에 대한 아쉬움과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유리는 "나이가 들잖아요 여배우도. 나이가 들면서 역할이 달라지고 그런 걸 보고 느끼는 때가 됐는데 그럴 때 어떻게 해야 되나 싶다. 어떨 때는 불안하기도 하다. 특히 여자 역할이 한정적이지 않냐"고 말했고 고두심도 이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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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은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후배들이 올라오고 나이 들었다는 이미지가 보이면 고모, 이모, 엄마로 빠진다.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지 당황하면 안 된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이유리는 "저는 사실 그게 좀 속상하다. 남자 배우 분들은 멋있는 역도 많이 하시지 않냐. 극중에서 멜로도 하시고 나이가 있으셔도. 근데 여자 역은 그런 게 좁다. 저희 선배님들이 길을 많이 열어주셨지만 그래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고두심도 "여배우들을 빨리 늙히는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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