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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짠당포' 민우혁이 야구선수 시절 당한 괴롭힘 피해에 모두가 분노했다.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으로 열연한 김병철. 김병철은 시청자들 반응 중 놀란 게 있다며 "(외모는)업계 평균이 있으니까 아래쪽이라 생각하는데 '잘생겨 보인다. 내가 왜 이러지?'하는 댓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나도 그런 걸 느꼈다 연기하면서. 병철을 볼 때 외모를 보거나 이런 건 아니었는데 스며들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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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2013년에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적이 있는데 상대역이었던 김상경이 '엄정화가 여우주연상을 타지 않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인터뷰를 했다. 두 가지 의미로 다 들었기 때문에 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악담에 대해 엄정화는 "미래에 대해 두려워지긴 했는데 내가 잘 돌파해온 거 같다"며 "누구든 어떤 사람의 미래를 그렇게 단언할 순 없다. 누구에게든 응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명세빈은 두건을 쓴 곰인형을 가져왔다. 명세빈은 두건에 사연이 있다며 "단역 시절 신승훈 씨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그리고 나서 잡지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바로 잡지모델이 됐다. 그 잡지를 보고 에이전시에서 진통제 CF를 찍자고 연락이 왔다. 스님 역할이 들어왔는데 제가 크리스천이라 거절했다. 근데 한 달 뒤에 똑같은 분이 또 전화가 와서 머리를 미는 역할이라 했다. 백혈병에 걸린 친구를 위해 다 깎았다는 얘기의 광고였다. 그래서 머리를 밀었다"고 밝혔다.
이후 두건을 쓰고 다녔다는 명세빈은 "엄마가 한참 뒤 암에 걸리셨다. 그때 엄마가 이걸 꺼내셔 쓰셨다. 그래서 못 버리겠다. 엄마는 지금 건강하시다"고 두건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하지만 명세빈은 삭발하고 남자친구에게 차였다며 "썸 타던 남자였다. 말은 안 했지만 사귀는 사이였는데 제가 이런 상황을 얘기 안 했던 거 같다. 모자를 쓰고 나갔는데 그 분이 깜짝 놀랐다. 그리고 나서 연락이 안 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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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은 "신발을 받고 저는 너무 꿈같았다. 부유하지도 않은 우리 집에서 이 신발을 사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겠더라. 너무 자랑을 하고 싶었는데 선배가 그 신발을 뺏어갔다. 저도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부모님한테 말씀을 못 드렸다"며 "근데 아버지가 그날 만취하신 채로 오셨다. 알고 보니까 제가 그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몰래 갔는데 다른 선배가 신고 있는 걸 보신 거다. 정말 너무 속상해하셨다. 그 모습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고 밝혀 모두를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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