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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정동원이 미용사의 꿈을 고백했다.
이어 "저는 스타일리시하게 자를 거예요"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 정동원은 진지한 표정과 함께 "길이를 맞춰야 해요" "층을 내줘야 해요"라며 거침없이 말갈기 커팅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손님 기분까지 체크하는 등 전문가 포스를 드리웠던 정동원이 이내 이경규에게 "저 말이 거울 보면 놀라겠다"라는 일침을 받은 것. 과연 정동원의 숨겨왔던 이발 실력은 어땠을지, 첫 말갈기 깎기에는 성공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정동원은 이경규와 대초원으로 말타기에 나섰다가 비상사태에 직면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정동원과 이경규는 칭기즈 칸이 탔던 말과 같은 계통의 말을 탄다는 소식에 설렘을 드러냈던 상태. 하지만 정동원을 태우고 걷던 말이 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였고 이에 정동원은 이경규를 향해 "말이 말을 안 들어요"라고 고충을 토로한데 이어 급기야 "스톱"이라고 외치며 다급함을 내비쳤다. 정동원은 무사히 몽골 초원 말타기를 완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른 새벽부터 다양한 초원의 노동에 지쳐가던 두 사람이 말을 몰아보고, 보살피면서 몽골 유목민들의 보람과 긍지를 이해하게 된다"라며 "드넓은 초원을 누비며 제대로 웃음을 사냥한 두 사람의 몽골 초원 생활 2일 차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