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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유이와 강상준이 솔직한 로맨스를 그리기 위해 뭉쳤다.
먼저 유이는 극 중 원영 역을 연기한다. 이혼 후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7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실패하는 인생의 패턴을 철석같이 믿고 있기에 다시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 따위 가져본 적 없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한 남자 기준과 엮이게 되면서 보수적이던 생각의 틀이 조금씩 변화한다.
두 번 이혼한 남자 기준 역할은 강상준이 맡았다. 기준은 남에게 관심 없는 듯 달관한 태도가 특징인 것과 달리 토요일마다 선을 보러 나가는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세 번째 결혼도 기회만 된다면 주변 시선은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 속 원영을 만나고 인간관계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된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 또한 작품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애 있는 여자'와 '이혼 2회차 남자'의 시선이 어긋나 있어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이유 1가지'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진다. 사진을 이어 붙였지만 찢긴 자국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두 남녀도 알게 모르게 헤어짐의 상처를 지니고 있을 터. 각 인물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낼 유이와 강상준의 열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8월 6일(일) 밤 10시 4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