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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포커 대회에서 상금 5천만원을 받은 장동민이 130억 상금의 대회 출전에 이어 올림픽 국가대표를 향한 꿈을 키웠다.
"예전부터 사업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는 말에 장동민은 "20년 전 처음에 한 게 대한민국 1호로 출장 세차를 했다. '그까이카'라고 했는데 손해는 안 봤다. 엄청 잘됐다"며 "사업을 그만하면 '망했구나' 생각하는데, 운동선수가 은퇴하는 것과 비슷하다. 흐름이 꺾이면 '접어야겠구나'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와 안 맞구나 싶으면 접는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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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홍진경이 "포커 치는 게 사업의 일환이냐. 개인 취미냐"고 묻자 장동민은 과거 포커 해설을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웬만하면 내가 예측하는게 대부분 맞았다. 그래서 내가 선수로 뛰어보면 괜찮을 것 같았고, 나한테 잘맞는 스포츠 같았다"며 "내년에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2028년 미국 LA 올림픽에서 포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확률이 높아서 그때 국가대표에 도전해볼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은 "선수촌에 입촌해서 산 뛰고 밧줄타는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그런 체력이 중요하다. 포커 대회가 오래하는데, 12~15시간 한다. 장시간 집중하는 능력과 체력이 중요한 것 같다. 전세계 대회를 우리나라 선수들이 씹어먹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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