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개그맨 유재석이 최근 주우재 '놀면 뭐하니?' 캐스팅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날 유재석은 자신의 유튜브 입성에 대해 사과했다. 피식대학 이용주가 유재석의 유튜브 진출에 "재래시장 침해하는 대기업 횡포"라고 지적하자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제 입장일 뿐이지 기존에 활동하고 계시던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수 있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방송에서 사자성어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주우재에게 저격 당한 이후 두번째 사과로 웃음을 안겼다.
|
이에 유재석은 "어찌됐든 우리의 공통점은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며 유튜브 도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용주는 "개그맨에게 유재석은 팝으로 따지면 마이클잭슨이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유재석이 될수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될 필요가 없다. 뭐하러 되나"라고 반문하며 자신감을 줬다. 이용주는 "그래서 새롭게 도전해보자. 그러다보니까 지금 멤버들과 갓길로 가보려한 것이 '피식대학'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누군가를 따라하다가 길이 보일때가 있고 오히려 갓길로 갔을 때 터질 때가 있다"며 "하지만 그 근본은 기본적인 성실함에서 나온다"고 함께한 출연자들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이날 유재석은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새 고정 멤버로 주우재가 캐스팅 된 것과 관련해 '유라인이라 꽂아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유재석은 "사실은 짚고 넘어가야하는데 저랑 녹화를 몇 번 하면 같이 하는 사람들을 유라인으로 묶어서...시청자분들이 그렇게 보실수도 있다. 실제로 우재를 좋아하고 친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친하다는 이유로 절대 프로그램에 캐스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유재석은 "이 이야기까지 드리게되는데...사실 라인라인 하는 것도 웃음의 소재로 개그맨들인 저희도 이용하긴 했지만.. 실제로 그런 라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우재는 "누구를 어디 꽂아주고 이런다고 생각하는데 전혀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용주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에 뒤에서 어둠의 카르텔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유재석은 "그런일을 벌인다면 누군가 SNS 올리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하려고 멀리 돌아왔는데...결과적으로 주우재는 유라인이 아닙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우재가 "아니라고 하니까 또 서운하다"라고 섭섭해하자 유재석은 "나를 놔둬! 난 혼자야. 난 자유가 좋아"라고 소리쳐 웃음을 유발했다.주우재는 "진짜 독립적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용주도 이렇게 또 몇번 만나 녹화하면 용주도 유라인 된다"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도 없고 저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재석은 평소 일상에 대한 질문에 "저는 늘 단순하고 단조롭다. 운동하고 피부과 가고, 다음날 녹화를 위해 집에 일찍 들어간다. 그러고 시간 남으면 전화 통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