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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샘 해밍턴, 윌벤져스, 아내 정유미, 장모 허금순까지 3대가 함께한 둘째 날이 그려졌다.
9일 방송에서 윌벤져스 가족은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생애 첫 캠핑에 도전했다.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비장한 각오와 달리 샘 해밍턴 가족은 텐트 설치부터 난항을 겪었다. 샘 해밍턴은 영상을 통해 텐트 설치법을 속성으로 공부하며 온 가족이 총출동했지만, 실전은 말처럼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 비까지 거세게 내리며 멘붕에 빠졌다. 결국 주변 도움의 손길을 받아 피 땀 눈물이 들어간 텐트를 설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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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황한 샘 해밍턴은 "옛날 얘기다"라고 말했고 정유미는 "얘기나온 김에 하나 더?"라고 제안해 샘 해밍턴을 웃게 만들었다.
이들은 "셋째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다"며 "어느 순간 안 되니까 애들도 많이 컸고. (또)아들 낳으면 어떡할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아들 생기면 큰일난다"고 말했지만 정유미는 "상관 없다고 하지 않았나. 시간 봐서 열심히 해보자"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