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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가 임지연에게 김성오 살인을 사주한 뒤 배신을 때렸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왔다. 주란은 화란을 찾아 아들 승재(차성제 분)의 짐을 맡기며 "승재 며칠만 봐달라. 사정이 있다"고 부탁했다. 이에 화란은 "박 서방(김성오 분)과 무슨일 있는거냐. 갈라서기로 작정한거냐"고 따져물었지만, 주란은 "내가 무슨 수로 그러냐. 저한테 맨날 남편없이 뭘 할 수 있겠냐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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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하게 된 두 사람. 주란은 "새벽에 보낸 문자는 잘 받았다"고 말했고, 상은은 "박원장님에게 보내야하나 문주란씨에게 보내야하나 고민 많이했다"고 답했다. 이어 주란은 상은에게 2억을 제시하며 "나머지 3억은 일이 끝난 다음에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란은 상은에게 "내 남편을 죽여달라. 당신 남편을 죽였듯이"라고 박재호의 살인을 사주하는 섬뜩한 부탁을 했다. 이에 상은은 "미쳤냐"고 되물었고, 주란은 "왜 그렇게 흥분하냐. 의심스럽게. 난 당신 어머니에게 들었던게 전부다"라며 상은의 엄마에게 상은이 남편 김윤범을 살해했음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상은은 발뺌했지만, 주란은 "그러면 끝까지 한번 파볼까요? 내 남편이 마음만 먹으면 김윤범씨 사건 재조사 들어갈 수 있다. 아니, 상은씨 범인 만드는 거 그리 어려운 일 아니다"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 상은이 굳은 표정으로 "나한테 왜 그러냐"고 되묻자 주란은 "내 남편 죽여달라. 5억, 일 끝나면 나머지 3억 바로 보내겠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하지만 상은은 "문주란씨가 지금 하는 행동은 살인 사주다. 이미 이 대화 자체로도 범죄다. 그러니 내 앞에서 더는 너 같은 사람 따위, 나랑 다르다는 표정 집어치우라. 역겨우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주란은 "내 제안 이해할 사람은 상은씨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도와달라. 약속한 돈은 반드시 주겠다"고 다시한번 제안했다. 고민하던 상은은 "생각할 시간 달라"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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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은은 "내가 박원장 차를 가지고 먼저 저수지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주란 씨는 렌트카로 이 길을 이용해서 와라. 이대로 오면 CCTV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번개탄은 준비했느냐"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순간 박재호가 일어나 상은의 목을 졸랐다. 주사까지 놓은 상황. 이어 상은의 "이 여자를 믿지 말았어야 했다"는 나레이션이 들리며 반전이 펼쳐졌다. 이어 주란이 "비밀은 묻어야죠. 그 방법밖에는 없겠죠"라며 흐느끼고, 박재호가 "같은 생각이다. 승재를 위해서라면 그 방법 밖에는 없다. 우리 지금 같은 생각인거 맞느냐"며 오히려 상은의 살해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