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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돌' 박주호가 찐건나블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은퇴후 첫 여행을 떠났다.
찐건나블리의 막내 4세 진우가 인생 첫 익스트림 스포츠인 유로 번지에 스스로 도전장을 내밀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평소 진우는 아빠 박주호를 닮아 겁이 많아 누나와 형이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에도 밑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랬던 진우가 유로 번지의 안전 벨트를 매며 확신의 미소를 지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진우는 울지 않고 공중 위에서 웃음을 터뜨렸고, 만세와 하트 포즈까지 성공했다. 나은은 박수를 치며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진우를 응원했고, 건후는 놀이기구를 잘 타는 진우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한 채 바라보았다. 든든한 누나와 형들의 응원 속에서 겁쟁이 진우에서 용감 진우로 재탄생한 진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감격을 자아냈다. 진우는 산악 롤러코스터에서도 담력을 자랑했다. 진우는 아빠 박주호의 표정과는 달리 기쁨의 환호를 내지르며 시청자들의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아빠 박주호의 응원을 받고 스릴을 만끽하는 찐건나블리의 모습이 기특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젠은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젠은 놀이방에서 놀며 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과자를 건네며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는 모습을 보였다. 젠은 친구가 다가오자 자신이 갖고 놀던 장난감을 흔쾌히 양보하며 배려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배려하는 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어 젠은 친구들과 동굴을 통과해 고깔 속에 숨어있는 보물을 찾는 체육 수업을 함께 했다. 젠은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하진이 출발선에 서자, 망설임 없이 단숨에 달려가 볼뽀뽀로 응원을 건넸다. 하진도 젠의 깜찍한 응원에 수줍은 미소를 지어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젠은 도착 지점에서 하진을 기다리며 보디가드 역할은 물론 보물을 직접 찾아주며 매너남에 등극했다. 다정다감해진 젠의 모습은 랜선 이모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