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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씨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준희는 '만약 부모님(고 최진실 조성민)이 살아계셔서 이 모습을 봤다면 어떤 반응이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엄마 성격을 기억하는데 아마 혼났을 거다. 오빠는 더 많이 혼냈을 거다.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인데 엄마가 많이 마음 아파하실 것 같다. 오빠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안 좋은 이슈와 가정 불화로 걱정끼치지 않도록 바르게 살아가겠다. 할머니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게 아니다. 어린 날 할머니에게 더 사랑받길 원했다. 할머니 마음이 풀리신다면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환희 측은 "외할머니는 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최환희 또한 할머니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 지내고 있다. 또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고 금전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준희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정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CCTV 화면과 정씨가 욕설을 하는 영상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정씨가 "손자(최환희)에게 경찰에 끌려가 조사받는다고 하니 미안하다며 울더라. 손녀(최준희)와는 지난해 12월 옥신각신 한 이후 보지 않았다. 감정이 좋지 않았던 상태다. 손녀의 남자친구가 '아무 권리가 없는 사람이니 나가라'고 해 욕설을 했던 것"이라고 토로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