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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제국의 아이들에서 메인 래퍼를 맡았던 태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어린 나이에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반지하 생활을 하면서 지냈다는 태헌. 그는 "2년 전에는 공사장에서 알바했다. 보일러도 끊기고 몸에 피부병도 생기고 전기세 같은 것들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며 "수중에 돈이라고는 현금 1200원 정도밖에 없었다. 통장 잔고는 0원이었다. 라면 한 개 사서 반 쪼개 먹으며 하루 끼니를 때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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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멤버들이 너무 감사하게도 그 위치까지 갔는데도 항상 겸손하고 항상 먼저 연락해 준다"며 "이 친구들도 스트레스받고 힘들 거다.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노력과 과정에만 신경 써야 하는데 또 누군가를 신경 쓰게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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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우승했다는 태현은 "프로 대회까지 나갈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연예계 복귀도 예고했다. 현재 극단에 들어갔다는 그는 "가끔 '제국의 아이들 덕분에 10대, 20대가 행복했다'는 팬들의 DM을 받는다. 그래서 쉽게 내려놓지 못하겠다. 너무 그립다. 빨리 상황을 잘 정리해 내년 말쯤 컴백해 본격적으로 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