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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얼음물에 거침없이 얼굴을 담궜다. 전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은 제니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다.
이날 제니 스타일리스트는 제니의 헤어 스타일에 대해 "블랙핑크 제니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전세계가 봤을 때 동양의 미를 믹스해서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니 역시 "한국 전통과 모던, 클래식이 합쳐졌다"면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타임리스 룩'을 언급, "10년 뒤에 봐도 후회하지 않을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니는 스태프들의 응원을 받으며 완벽한 스타일로 '멧 갈라'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후 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온 제니는 스태프들에게 "예쁘다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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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니는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힐을 신고도 잘하는데 내 발은 맞지 않는다. 이동을 하느라 발이 부었을 때 힐을 신고 춤을 추면 체력이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최근 발목 지지대가 있는 부츠나 굽이 낮은 구두 등을 신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제니의 고백에 대해 BBC는 "K팝 세계는 기준과 통제가 높은데 이렇게 자신의 비판을 인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제니는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서구 아티스트들보다 높은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제니는 최근 출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고 칸 영화제에도 입성하는 등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선정적인 장면들로 최악의 혹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로서의 고충이 컸던 그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 본 가운데, 얼음물에도 거침없이 얼굴을 담그며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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