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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헤어진 전 남친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에 이현이는 "헤어져라"라고 단호히 말한 뒤 "여자친구 배려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만약 여친이 아니라 그냥 친구라고 해도 비 오는 날 발이 불편한데 식당과 먼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뛰어오게 할 것이냐"며 "사람에 대한 배려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약과 궁상은 완전히 다르다. 절약은 목표가 있다. '우리 결혼을 위해 아끼자' 이러면 괜찮은데 비도 오고 힐 신고 있는데 3천원 아낀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요즘 발렛비 5천원 달라고 하는데도 있다. 심지어 뒷바퀴 들어갔는데 내리세요. 아니면 내가 주차했는데 '차를 다시 대야한다'고 할 때가 있다. 아니면 다른데 대야한다고 빼더라. 그분들도 입장이 있는 거다"라고 비싼 발렛비를 부연했다.
이현이는 의뢰인에게 "검소한 남친에게 '내 미래를 맡길거야' 하면 잘 맞는거다. 하지만 '쪼잔하다' 느끼면 안 맞는 것"이라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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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좋은거 먹여놨더니 이별한 전 남친에게 사과하라"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고, 이현이는 "저도 좋은 식당 가서 입호강하고 안좋게 이별하게 되어 안타깝다. 좋은 분 만나 알뜰살뜰 부자로 잘 사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박명수는 애처가 면모를 슬쩍 드러냈다. 그는 "집에 있는데 와이프 차 들어오면 휠을 닦아준다. 설거지가 쌓여 있으면 해두기도 한다"며 "하지만 와이프가 집에 먼저 왔는데 설거지 쌓아두고 그대로 있으면 우당탕탕 설거지 하면서 불만을 드러낸다. 와이프는 식기세척기 한번에 돌리려고 한다고 변명하지만 그냥 내가 해버린다. 그러면 부부간에 조금 트러블이 생길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고 웃었다.
슬리피는 "집안일은 못참는 사람이 하게되어 있다"며 "요즘 제가 설거지를 하려고 하면 아내가 못하게 한다. 세제도 제대로 안 닦았다고 하더라. 깔끔한 사람이 하게된다"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