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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과 개그맨 문천식, 배우 김유미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신입 교사를 애도했다.
이어 "인권은 나눌 수 없습니다. 인권은 누가 더 많이 누리려고 애쓸 수 있는 땅따먹기가 아니다. 그런 잘못된 말의 쓰임과 인플레가 문제를 더욱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일부 학생과 부모가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방종하고도 아무런 견제를 받을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그걸 인권의 회복이라고 자랑한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인권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감각도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허지웅은 "보나마나 서로 탓을 돌리는 정치권과 진영의 공방이 이어질 거다. 나는 남탓을 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쪽에 서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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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정말 마음이 아파서 빈소라도 가봐야 하나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유미도 '23.07.18'이라고 적힌 검은 리본 이미지를 올리며 "너무 안타깝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담임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교사노동조합 측은 신입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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