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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미미가 내년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천둥은 최수종 하희라에게 "비밀 연애를 하니까 어려웠다. 어떻게 만남을 가질 수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하희라는 "작품을 너무 많이 같이 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같이 일하면서 보는 시간이 80%였다. 여행을 가거나 데이트를 한다는 건 없었다. 처음 알게 된 건 고3 때였다"며 "2개월 동안 미국에 촬영을 갔는데, '언제 오냐, 보고싶다'고 하다가 '돌아오면 결혼 발표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수종은 "발표하고 나면 손 잡고 명동 거리를 걷고 싶었다. 그런데 100m도 걷지 못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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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수종은 또 '사랑꾼' 답게 천둥에게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관을 존중해줘야 한다. 두 사람이 100% 다 맞을 수 없다. 나에게만 맞추려다보면 갈등의 불씨가 된다"며 "차라리 잔소리를 하지 않고 해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 그 자체를 받아들이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천둥도 "미미가 고양이, 제가 집사다. 하고 싶은 거 하면 제가 뒤처리를 해서 비슷한 것 같다"고 웃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