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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글로리'와 접전 끝에 대상을 손에 쥔 송혜교가 보여준 대상의 품격부터, '몰표'의 주인공이 된 임지연과 박지훈까지. 지난 1년간 K콘텐츠를 성실히 만들어왔던 이들이 이견 없는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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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피의게임2'의 덱스는 5표를 가져가며 예능가의 신성으로서 확실히 인정받았다. '솔로지옥2'부터 '피의게임2'까지 달려오며 확실한 매력을 보여줬던 그는 심사위원들의 입에서도 "유튜버로 등장했지만, 확신의 '예능픽'을 얻는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인여자예능인상은 'SNL코리아3'의 김아영에게 돌아간 상황. 김아영은 총 4표를 받아 신인예능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맑눈광'이라는 신조어를 확실하게 표현하는 캐릭터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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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품상은 '카지노'와 '사이렌 : 불의 섬'에게 돌아갔다. '카지노'는 "1인의 시점에서 이어지는 극을 극적인 긴장감을 마지막까지 가져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차무식(최민식)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는 재미를 줬다"는 평을 받고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감동의 수상소감으로 안방에 울림을 준 '사이렌'은 격한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이 된 바. '피의게임2'와 'SNL코리아3'에 주어졌던 심사위원 한 표씩을 제외하고 네티즌표까지 5표를 흡수해 당당히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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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국내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고, 작품성까지 갖추며 부흥기를 이끄는 중이다.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시리즈가 풍부해지며 연기상을 뽑기가 어려웠다. 시리즈는 계속되기에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총평했다. 또 이재원 연구위원은 "영상 산업이 전반적으로 확장 중이라는 느낌이 든다. 드라마, 영화 등 기존에 봐왔던 모습과 다른 플레이어가 발견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조진희 숙명여대 교수는 "여성리얼리티 스펙트럼이 커진 느낌이 든다"며 "스트리밍 서비스만 할 수 있는 성소수자 이야기 등 영역이 확장된 듯하다"고 밝혔다.
◇소재현(스튜디오드래곤 CP), 송준영(KBS 예능센터 부장), 이유진(영화사 집 대표), 이재원(이화여대 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 전상희(스포츠조선 부국장), 조진희(숙명여대 교수)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