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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청자들이 '날 것'의 매력에 푹 빠졌다. '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방송인 기안84와 아나운서 김대호의 매력을 뭘까.
'태계일주' 김지우 PD는 "예능인이라기보다 제가 볼 때 기안84는 진정성 있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뭐든 진심으로 하려 하고, 깊이 파고 들려 하고, 현지 분들과도 친해지려 하고, 그곳의 문화라고 하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려 하고. 그런 부분이 매력 있다고 느꼈다"라며 기안84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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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끝자락 단독 주택에서 자연인 같은 일상을 살고 있는 김대호는 아나운서라는 이미지의 틀을 깬 신선한 '날 것'의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아나운서계 기안84'로 불릴 정도로 비슷한 매력을 자랑하는 김대호는 자신의 집에 만든 일명 '호장마차'에서 매운 족발과 병째 소주를 마시는가 하면, 방바닥에서 VR게임을 즐기는 그는 비키니 입은 여자를 보며 수줍게 웃었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 촬영 일정에 지각을 한 김대호는 "오랜만에 클럽을 갔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자폭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약수와 엄나무를 넣고 몸보신을 위한 백숙을 준비하는 장면이 분당 시청률은 11.4%까지 치솟았다. 김대호는 집에서 약 10분 거리인 약수터를 무려 2시간을 돌아가며 온몸을 예열한 후 '호장마차'에서 토종닭, 엄나무, 약수 그리고 쪽파까지 넣은 '쪽파 백숙'을 만들었다. 또한 '쪽파 백숙'이 완성되는 동안 유아용 수영장 설치한 그는 풀장에 과일을 다 던져 넣고 씻지도 않은 채 몸을 담궈 과일을 먹었다. 이에 기안84는 "왜 나를 더럽다고 하는지 이제 알겠다"며 "연예대상 대호가 받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