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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관출금' 미미가 대한민국 최초이자 마지막 여성광부가 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광부로 변신한 미미와 양세형은 뜻밖의 닮은꼴 인증으로 웃음을 선사한다는 전언이다. 얼굴에 탄가루가 묻는 줄도 모르고 작업에 매진한 두 사람이 카메라에 비친 자신들의 꼬질꼬질한 얼굴에서 데칼코마니를 찾아낸 것. 급기야 양세형은 "지금껏 나 닮은 연예인 처음 보는데 그게 여자일 줄은 몰랐다"고 말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고 해, 깊고 어두운 갱도를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일 미미와 양세형의 케미에도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동원 PD는 "처음 화순광업소를 섭외할 당시에는 폐광 날짜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예상보다 빠르게 절차가 진행되는 바람에 폐광 마무리 작업 보름 전 급하게 녹화를 진행해야 했다. 고정 촬영 요일까지 변경해서 찾아갔는데 그날이 외부인에게 허락된 마지막 날이자 유일한 순간이었다"고 후일담을 전하며 "대한민국 1호 탄광인 화순공업소의 118년 역사를 담아낸 유일무이한 방송인 '관출금' 9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