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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태리가 악귀로부터 자신의 몸을 되찾았다.
그 시각 머리를 풀어헤친 악귀의 그림자가 산영의 모습을 한 그림자로 변했다. 나병희(김해숙 분)의 시신은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홍새는 염해상에게 "할머님이 사망할 때 구산영이 병실에 있었다. 구산영이 다 뒤집어 쓸거다"고 했다. 이에 염해상은 "모두 악귀 때문이다"면서 "다섯개의 물건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악귀는 날 이용해서 자신의 시신을, 옥비녀의 마지막 조각을 찾게 만들었다. 우리가 놓친 비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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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게 된 염해상은 그림자와 본체가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염해상은 "악귀가 산영 씨가 되고 산영 씨가 그림자가 된거다"면서 "다섯개의 물건과 이름, 이건 그림자를 없애는 방법이다. 이걸 봉인하면 그림자가 된 산영 씨가 위험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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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를 없앨 방법을 알려준 건 나병희였다. 죽기 전 이향이 손가락을 가리킨 것. 과거 무당 최만월(오연아 분)은 "대대로 태자귀를 만들어왔지만 이번엔 다르다. 사람한테 달라 붙을 수 있다. 그때는 신체를 없애야한다"면서 손가락을 건넸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구산영은 염해상의 집을 찾았다. 이어 손가락이 든 통을 발견한 그때, 염해상은 "거기 있었구나. 널 없앨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그걸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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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때 구산영의 손목에 붉은 멍이 생겼다. 그리고 거울 속에서 진짜 구산영을 발견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택한 구산영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것. 결국 악귀는 자신의 손으로 손가락이 든 통을 불태웠다.
한편 자신의 몸을 되찾은 구산영은 여전히 귀신을 보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엄마와 함께 웃으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염해상은 "산영 씨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구산영은 "그래 살아보자"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