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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룹 코요태가 국내 최대 규모 레트로 콘서트와 '뮤직뱅크' 컴백 현장을 공개했다.
25년 차의 내공이 돋보인 무대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낸 코요태는 공연이 끝난 후 김현정, 채리나와 만남을 가졌다. 19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센 언니들이 모인 가운데, 김종민은 "후배들이 말을 안 들을 때마다 '너 신지한테 이른다'고 말하고 다녔다"라고 '센 언니' 신지 소문의 발언지가 자신으로부터 시작됐음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빽가는 "룰라, 디바, 스페이스A 백댄서로 활동했다"라고 밝히며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김종민 역시 얼어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김현정, 채리나) 무섭고 불편하다. 신지보다 더 포스 있다"라며 솔직한 심경까지 고백해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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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스튜디오에 출격한 김종민은 스페셜 MC인 오마이걸 미미를 보고 "촬영장에서 마주쳤는데 너무 끌렸다. '거울을 보는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언급, 미미 역시 "주위에서 김종민 느낌이 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코요태의 신곡 '바람' 챌린지까지 함께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당나귀 귀'를 통해 명불허전 팀 워크와 예능감을 뽐낸 코요태는 최근 신곡 '바람'을 발매한 데 이어 MBN '쇼킹나이트'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다. 여기에 '썸머나이트'를 비롯한 여름 페스티벌까지 장악하고 있어 코요태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