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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돌싱글즈4'가 첫날 밤부터 돌싱들의 '이혼 사유' 정보 공개는 물론, 짜릿한 스파크가 튀긴 뒤풀이 현장이 펼쳐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식사 후에는 돌싱들의 첫 정보 공개 및 각자의 '이혼 사유'를 밝히는 시간이 펼쳐졌다. 여기서 톰은 "어느 시점부터 서로의 성향이 너무 달라서 헤어지게 됐다", 하림은 "전 시댁이 믿는 종교 문제로 갈등이 생겼다"고 덤덤히 밝혔다. 제롬은 "성격 차이로 이혼했는데, 전 와이프가 재혼해 '돌싱글즈4' 출연에 사전 허락을 받아야 했다"며 "고민 끝에 연락했더니 정말 괜찮은 여자를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받았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베니타는 "미국에만 살다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해서 문화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고, 희진은 "이민 집안끼리 결혼했는데 고부 갈등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 등 스튜디오 MC들은 "타지에 정착한 이민자 가족의 경우 가족끼리 더욱 똘똘 뭉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공감을 보냈다.
뒤풀이와 함께 진행된 첫날 밤 호감도 조사에서 지미와 듀이는 모두 지수를 1위로 뽑았다.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 지수는 "전 남편에게 반했던 섬세한 매너가 있었다"며 지미를 선택했다. 지수와 지미가 첫인상 호감도에서 첫 매칭된 가운데 '숟가락주'로 자신의 마음을 돌직구로 표현한 리키와, 요리를 할 때부터 리키를 향한 '플러팅'에 돌입한 하림 또한 첫인상에서 서로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하림을 첫인상 1위로 꼽은 톰은 뒤풀이 자리에서 리키와 하림의 '스파크' 현장을 지켜보던 중 심장을 부여잡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희진은 "처음에는 제롬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내 이름을 두 번이나 잊어버린 후 관심이 식었다"며 "차분한 분위기의 리키에게 호감이 간다"고 밝혔다. 베니타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톰과 제롬에게 끌리는데, 그중 제롬에게 더 호감이 간다"고 털어놨고, 제롬 또한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눈에 띄었다"며 베니타를 꼽아 첫인상 호감도에서 제롬X베니타까지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전 와이프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제롬이 두 번째 호감 상대로 꼽은 소라는 "내 술잔을 묵묵히 비워줬다"며 지미를 호감도 1순위로 꼽았다.
두 번째 날 아침, 돌싱들은 서로 요리를 돕고 운동을 하며 한결 친해진 무드를 풍겼다. 아침 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의 첫 번째 결혼식을 회상했다. 이때 지수는 "식장에 불이 나서 결혼식을 못 했다"고 밝혀 "결혼하지 말라는 시그널이었다"는 MC들의 '찐 반응'을 유발했다. 톰과 소라는 "전 와이프가 대만 사람이라 두 나라에서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미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을 어릴 때 추진하다 보니 뭐가 중요한지도 몰랐다"며 두 번째 결혼식을 향한 로망을 밝혔다. 직후 각자의 '재혼식'을 상상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돌싱들에게, 본격적인 '데이트 미션' 메시지가 전달되며 흥미진진한 분위기 속 이날의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된 '돌싱글즈4'는 3.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쾌속 상승세를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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