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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구독자 뚝↓..'특수교사 신고' 주호민, 논란과 비난 속 댓글창 재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7-31 18:15


[SC이슈] 구독자 뚝↓..'특수교사 신고' 주호민, 논란과 비난 속 댓…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교사 신고' 논란 이후 닫아뒀던 유튜브 댓글창을 다시 열었다.

주호민은 지난 27일 자신의 자폐 아들을 가르쳤던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이 운영 중이던 유튜브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후 31일 유튜브 댓글창을 다시 열며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주호민은 최근 아들이 다니던 경기도 초등학교의 특수교사를 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해당 사건은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곽용헌 부장판사)로 넘어가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주호민은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해명한 바 있다. 주호민은 "해당 피해 학생에게는 사과했다"며 어쩔 수 없이 해당 교사에게 소송을 제기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주호민의 아들이 여학생을 대상으로 뺨을 때리고 속옷을 내려보여주는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이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는 중. 또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 학교에 보내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교사들과 다른 학부모들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주호민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주호민은 유튜브 계정의 댓글창을 닫았고, 구독자는 논란 전 58만명 선에서 논란 이후 56만명까지 줄었다.

한 특수교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주호민을 향한 공개 비난을 이어가며 "주호민 당신은 건드리면 안되는 걸 건드렸다. 인간의 '자존' 말이다. 제일 추악한 게 밥그릇으로 사람 괴롭히는 거다"라며 "이번 일을 겪으며 우리 동문들이 그렇게 정신과에 많이 다니는 것, 입원까지 한 것을 처음 알았다. 우리 특수 교사 우배들, 그 학력에 그 월급받고 차마 못할 일 감당하고 산다. 주호민 당신이 구상한대로 설리번 선생님 끝끝내 파멸시키면, 나도 사표를 쓸 것이다. 소송의 공포에 시달리느니 스스로 분필을 꺾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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