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명수(인피니트 엘)의 30대가 더 기대된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지 않았던 회계사라는 직업군이었기에 김명수도 이 낯선 직업을 확실히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의도의 회계법인을 직접 찾아가 참관하고 질의응답까지 거쳤다는 것. 의상부터 일하는 패턴까지 모든 것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단 설명이다. 특히 김명수는 그동안 잘 활용하지 않았던 용어들에도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재무제표 등 많은 용어를 알게 됐고, 회계사들의 삶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노력도 이어졌지만, 주변의 도움도 확실히 받았다. 그중에서도 대선배 최민수의 도움이 컸다고 했다. 김명수는 "전체 대본 리딩 때 '모래시계'부터 계셨던 최민수 선배님이 계셨다. 제 바로 옆 자리에 계시니 많이 긴장했다. 그런데 1부를 읽고 나서 '민수 쌤'이 '좋아'라고 해주시더라. 그리고 촬영장에서도 많은 의지가 됐다. 대립하는 신이 많으니 주눅들지 않으려 노력했고, '호우는 지면 안되니 다시 해보겠습니다'하고 다시 했는데, 쿨하게 '오케이!'하면서 받아주셔서 편히 했다"고 말했다.
|
|
|
5년 만에 컴백하는 인피니트 활동까지. 김명수의 30대는 벌써 바쁘다. 그는 "인피니트컴퍼니라는 회사도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피니트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팬들은 저희의 컴백에 대해 '디지털 싱글만 내도 좋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저희는 이번에 제대로 준비를 했다. 자체 프로그램 촬영에 예능도 있고, 콘서트 투어도 준비했다. 다들 '우리가 체조 괜찮겠냐'고 했는데, 제 주장으로 체조경기장에서의 콘서트가 예정됐다. 이번 앨범의 반응도 좋다. '5세대 해도 괜찮겠다'는데, 가장 인피니트스러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