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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전처 윤여정, 날 쫓아내고 세계적 배우 돼"…비밀연애까지 소환 ('회장님네')[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8-01 07:31 | 최종수정 2023-08-01 08:09


조영남 "전처 윤여정, 날 쫓아내고 세계적 배우 돼"…비밀연애까지 소환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회장님네' 조영남이 쉴 새 없이 전처 윤여정을 소환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에 사람들'에서는 가수 조영남이 출연했다.

김수미를 보러 왔다는 조영남은 "수미씨는 굉장히 특별하다. 내가 그림 대작 의혹으로 힘들 때 진중권 씨가 조자룡처럼 방어를 해줬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수미 씨가 부탁해서 조영남이 곤경에 처했으니 도와달라고 해서 싸워준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프로그램 도움이 되는 게 수미 씨에게 신세를 갚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김수미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조영남은 "'전원일기'를 보니까 안 나온 출연진이 없더라. 윤여정만 빼고"라고 갑자기 전처 윤여정을 언급했다. 이에 김수미는 "여정언니도 나왔다"며 "전처 얘기하지 말랬지"라고 발끈했다.


조영남 "전처 윤여정, 날 쫓아내고 세계적 배우 돼"…비밀연애까지 소환 …
이후에도 조영남의 윤여정 언급은 계속됐다. 조영남은 "요즘 내가 화양연화다. 제일 행복하다. 딸이 일하고 조카가 밥해주니까. 딸은 내 일만 한다"며 "직장 다니다가 미술 재판하면서 1심에서 유죄가 나니까 아빠 지금부터 내가 일을 할 테니까 항소하자고 해서 매니저가 됐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모르는 사람이 뭐라 해도 (조영남은) 정말 순수하다. 나는 안다. 철이 없다. 정신연령은 22살"이라 했고 조영남은 "늙어서 철 들었다"면서도 "22살도 안 돼. 나는 중학교 2학년 정도"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살다가 그렇게 큰일을 겪다 보니까 확 철이 들지? 인생의 큰 산을 올라갔다 온 거 같지? 아무일 없이 살았잖아. 이혼한 거 빼고. 평탄했잖아"라고 물었고 조영남은 "여정이한테 쫓겨난 게 나로 하여금 화가가 되게 만들고 여정이는 날 쫓아내고 자기가 먹고 살려고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고 밝혔다.


조영남 "전처 윤여정, 날 쫓아내고 세계적 배우 돼"…비밀연애까지 소환 …
김수미는 "언니는 인터뷰할 때도 순수하게 말하더라고. 먹고 살기 위해서 서울 와서 일했다고. 언니는 나하고 두 살 차이인데 배울 점이 많다. 나는 연기를 약간 교과서처럼 안 하고 애드리브로 하는데 이 언니는 정확하게 대본을 수천 번 보고 파헤치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밝혔다. 이에 조영남도 "머리가 무지하게 좋다. 내가 알아. 음식 잘하는 건 머리 좋은 사람이 잘하는 거다. 예술이다. 음식 천재적으로 잘했고 바느질도, 와이셔츠랑 양복까지 만들어줄 정도다. 그걸 가지고 나왔어야 되는데 못 가지고 나온 게 한"이라 밝혔다. 김수미는 "그건 몰랐다"면서도 "방송에서 여정언니 얘기하지마"라고 다시 한 번 주의했다.


김용건을 만난 조영남은 "윤씨와 미아리에서 연애하고 있었는데 용건이가 새 차를 샀다고 얘를 데리러 왔었다더라. 근데 군화가 처마 밑에 있었다더라. 그게 사실이냐"고 자신의 비밀연애 시절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용건은 "같이 (윤여정과) 드라마할 때다. 형 차를 빌려서 같이 출근하려고 윤여정의 집으로 갔다. 근데 군화가 있더라. 조영남이 휴가 나와서 데이트를 하던 거다. 부르자니 그래서 혼자 돌아왔다. 근데 그 뒤에 주간지에 기사가 나왔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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