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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싸이커스 "데뷔, 기대보다 더 벅찼다…태양·지민·뱀뱀 선배 만나 기뻐"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7-28 18:27 | 최종수정 2023-08-02 08:00


[인터뷰①]싸이커스 "데뷔, 기대보다 더 벅찼다…태양·지민·뱀뱀 선배 만…
싸이커스 진식, 현우, 헌터, 예찬, 세은, 준민, 유준, 수민, 민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데뷔 활동을 돌이켰다.

싸이커스는 최근 서울 양천 목동에 위치한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데뷔는 기대보다 더 벅찼다"라며 "태양, 지민, 뱀뱀 선배님들 만나서 기뻤다"라고 했다.

지난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도어벨 링잉'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는가 하면, 데뷔 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75위로 이름을 올리는 등 '괴물신인' 파워를 보여준 바다.

이 기세를 이어 2일에는 두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하우 투 플레이'를 발표하고, 약 5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신인 싸이커스에게는 첫 컴백인 만큼,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큰 상황이다.

민재는 "5개월 만에 신보를 가지고 와서 기쁜 마음이 크다", 헌터는 "데뷔 앨범과 느낌이 완전 다르다. 영한 매력이나 청량 에너지를 잘 보여드릴 수 있다", 예찬은 "여름 컴백인 만큼 시원함을 줄 수 있다. 저희 노래 듣고 신나게 뛰어드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 유준은 "처음에 긴장도 많이 하고 설렘도 있었다", 수민은 "이번에도 보여드릴 게 많아서 투 타이틀곡이다", 진식은 "첫 컴백인 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 데뷔 앨범 활동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예고, 눈길을 끌었다. 세은은 "지난 앨범의 아쉬운 부분을 개선하고 연습하고 보완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준민은 "많이 성장하고 돌아온 것 같다"고 짚었다.

실제 데뷔를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올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 앨범은 비교적 준비 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싸이커스는 데뷔 활동 당시를 돌아보며, 이번 앨범을 준비해 왔다고.

수민은 "어떻게 해야 카메라에 잘 나오는지를 연구하고, 래퍼 세 명은 작사 기본기를 더 잘 쌓으려 했다", 현우는 "목 컨디션이네 제스처를 어떻게 해야 카메라에 잘 나오는 지를 연구했다", 세은은 "처음 무대 위에서 라이브하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점점 발전한 것 같더라. 더 라이브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인터뷰①]싸이커스 "데뷔, 기대보다 더 벅찼다…태양·지민·뱀뱀 선배 만…
싸이커스 진식, 현우, 헌터, 예찬, 세은, 준민, 유준, 수민, 민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제공=KQ엔터테인먼트

데뷔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기도 했다. 민재는 "기대했던 부분보다 훨씬 벅차고 가슴 뛰는 순간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데뷔 쇼케이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멤버들끼리 무대 올라가기 전에 고생했다고 스탠바이 했는데, 그때 가슴이 벅차더라"고 했고, 헌터는 "쇼케이스에 부모님들과 가족들이 다 보고 있었다. 저희 가족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꿈이었는데, 기쁘고 울컥했다. 최근에는 스페인에서 무대를 감사하게 할 수 있었는데, 저희 노래가 나왔을 때 관객분들이 따라 부르시더라. 신기하고 너무 감사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덕분에 무대도 잘 즐겼다"고 떠올렸다.

예찬은 "처음 음악 방송 프로그램 녹화날, 다른 선배님 팬분들도 저희 무대에 환호해 주셨는데 마음이 벅차오르더라", 현우는 "음악방송 무대에서 팬분들께서 응원법해줄 때 행복했다. 저희끼리 연습할 때는 노래만 하면서 준비하고, 거울만 보면서 연습하는데, 팬분들이 응원법해주시니 무대하는 실감이 났다", 세은은 "음악방송 끝나고 유튜브에 올라온 제 영상을 보는데 TV에 나왔구나라는 신기한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준민은 "데뷔 활동 마지막 날이 기억난다. 그때 세은이 눈을 봤는데 여기까지 잘 왔구나라는 기분이 들더라", 유준은 "어렸을 때부터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는데 실제 무대에서 팬분들 보면서 무대를 해서 행복했다", 수민은 "처음 뮤직비디오 올라왔을 때 싸이커스 이름으로 오피셜하게 올라오니 굉장히 놀랐다. 이제 시작인 것 같더라", 진식은 "다른 선배들과 합동 무대 준비했을 때가 기억 남는데, 제가 못하면 안 되니 책임감이 들었다. 또 다른 선배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기도 했다"며 돌이켰다.

데뷔 전부터 우상과 같은 선배들도 만나 기뻤다는 싸이커스다. 수민은 "태양 선배님이 롤모델인데, CD도 교환하고 그랬다. 선배님이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그 응원을 받아서 힘이 많이 났고 활동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헌터는 "지민 선배님과 활동이 겹쳤다. 방탄소년단 보고 아이돌이라는 꿈을 꿨는데, 데뷔하자마자 선배님을 뵙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또 같은 태국인 출신인 갓세븐 뱀뱀과 만나 챌린지까지 찍은 일화도 들려줬다. "뱀뱀 선배님과도 활동이 겹쳤다"는 헌터는 "태국에 어딜 가도 항상 뱀뱀 선배님 포스터가 있는데, 직접 봬서 너무 떨렷다. 그래서 회사 분들께 뱀뱀 선배님과 챌린지 찍어도 되냐고 했는데, 성사돼서 너무 감사했다"고 기뻐했다.

싸이커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를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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