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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도우미 비용 1년치 3600만원, 출산 축하금 2000만원, 9인승 승합차 풀옵션에 회장님이 들고 오신 100만원대 유모차. 네쌍둥이 아빠가 회사에서 받은 선물 목록이다.
남편 김환은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9인승 승합차 풀옵션으로 해주셨다. 제 명의로 등록비까지 다 해주셨다"며 "또 아기들 도우미분 비용을 1년 치를 다 주셨다. 3600만원을. 출산 축하금 2000만원에 100만원대 유모차도 선물받았다. 회장님이 들고 오셨다"고 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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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박두레는 은행에서 미역, 소고기, 꽃다발, 생선, 황금열쇠 등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쌍둥이로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건강 문제도 있었는데, 한 아이가 갑상샘 약을 먹고 동공 문제로 수술도 한 번 했다. 다른 아이는 괴사성 장염으로 수술을 했다. 다행이도 지금은 모두 건강했다. 김구라는 "일찍 낳으면 눈하고 폐가 그렇다고 하더라. 우리 아이도 그랬는데 시간 지나니까 좋아지더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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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5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당시 김환은 네쌍둥이 출산 소식을 들은 포스코 회장님이 직접 집에 방문해 응원은 보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박두레는 불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저는 너무 감사해서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고, 김환은 "아내는 그런게 없다. 배밀이 동작을 따라하시는 게 있었는데 아내는 재밌다고 따라했다"고 전했다. 박두레는 "옆 집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김환은 빈손으론 오셨을 것 같진 않단 말에 "저희가 전날에 산책하면서 눈여겨봤던 왜건이면서 유모차가 있다. 100만 원 넘어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오시면서 그걸 끌고 오셨다. 저희가 생각한 색깔이라 깜짝 놀랐다"고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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