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김보통 한준희 극본, 한준희 연출, 이하 '디피2') 인터뷰에 임했다.
정해인은 최근 팬들에게 "멜로 왜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듣기도. 그는 "저도 이제 좀 군복을 벗고 싶다. 전역 좀 시켜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안 하려고 안 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온 것 같다. 돌이켜 생각하니 멜로를 안 한지 꽤 됐더라. 올해마저 안 해버리면 5년차로 접어드는데 우선 팬분들꼐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고 맬로를 기다려주는 팬분들과 원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제가 반발심에 안 한 것은 아니다. 하고 싶다. 그래서 저희 회사랑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쪽으로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작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최근 10주년 팬미팅을 열며 배우 생활을 돌아본 바. 그는 "데뷔 몇 주년을 세지는 않는다. 저에게 덤덤하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상기가 됐다. 팬미팅을 하면서. 돌이켜 생각했을 때 가장 의미가 있던 순간은 팬미팅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편미팅을 한다는 게. 그리고 제가 멜로를 오래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그 자리를 지켜주셨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구나. 그런 팬미팅 장에서 팬분들이 저에게 서운해하더라. 멜로를 왜 안하는지에 대해. 약속을 드렸다. 하겠다고. 저는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직업이니까"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디피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2일 넷플릭스 TOP 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디피2'는 280만뷰, 1천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정해인은 극중 안준호를 연기하며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겪는 캐릭터를 그려 극을 하드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