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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원걸 시절 선예와 싸운 적 有..절대 지지 않아"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8-07 11:39


안소희 "원걸 시절 선예와 싸운 적 有..절대 지지 않아" [종합]

안소희 "원걸 시절 선예와 싸운 적 有..절대 지지 않아" [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소희가 원더걸스 시절 멤버들과 다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6일 안소희의 유튜브 채널에는 샤이니 태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태민은 "예전에 활동할 때부터 팬이었다. 사실 우리가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기는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럴 기회는 딱히 없었다. 그래도 내적 친분, 내적 응원하는 마음은 늘 있었다. 나올 때마다 늘 챙겨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안소희도 "우리가 같이 활동할 때도 인사는 자주 못했지만 대기실에서 다른 가수들 모니터로 볼 때 항상 샤이니를 챙겨봤다. 그때부터 되게 응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6세 어린 나이에 데뷔해 팀의 막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 사람. 태민은 "사실 비교를 되게 많이 당했다. 나쁜 게 아니라 '둘은 정말 어릴 때 데뷔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소희는 "그때는 그 나이 때에 데뷔한 아이돌이 많이 없어서 인상이 되게 깊게 남았던 거 같다"고 맞장구쳤다.

또 안소희는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나도 어리면서 그때 '되게 어린 친구가 데뷔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태민도 "나도 연습생 때 '텔미'에서 '어머나'로 열풍일 때 '진짜 아기가 데뷔했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안소희는 최근 태민이 '소년으로 남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물었다. 이에 태민은 "사실 멤버들하고 있으면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건데 뭐가 됐던 멤버들의 말에 반기를 들고 싶은 마음 혹시 아냐. 일단 부정부터 하고 보는 것처럼 멤버들이 '우린 왜 항상 컴백할 때마다 제목이 남자로 돌아온 샤이니가 붙냐'고 해서 장난식으로 '난 그게 좋다'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사실 좋긴 하다. 소년이라는 건 찰나고 그때만의 아름다움이 있다. 그런 소년미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게 감사하기도 하고 그만큼 이제 간당간당하다 보니 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안소희 "원걸 시절 선예와 싸운 적 有..절대 지지 않아" [종합]

안소희 "원걸 시절 선예와 싸운 적 有..절대 지지 않아" [종합]

안소희 "원걸 시절 선예와 싸운 적 有..절대 지지 않아" [종합]
안소희는 "의견 낼 때 형들이 잘 들어주냐. 팀에서 막내라고 이야기 못 하는 건 없냐"며 궁금해했다. 태민은 "누구 하나가 고집있게 '무조건 이렇게 해야돼' 이렇게는 잘 안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안소희는 "15~16년 활동하면 사실 팀의 막내여서 얘기 못 하고 그런 건 없다. 어려워하는 건 없다"고 공감했다.

이어 안소희는 "옛날에는 어땠냐"고 물었고, 태민은 "편해진 거다. 옛날엔 사실 서로 모르니까 서로 본인 생각이 맞다고 강하게 주관을 밀어붙이던 시절도 있었다. 5년 차까지는 많이 싸웠던 거 같다. 내가 유일하게 멤버들하고 다 싸워봤다. 내가 욱하는 성격이 있더라. 예쁨도 많이 받는 대신에 어리다는 이유로 뭔가 손해 봤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다. 그 시절 욱하고 형들한테 대들고 소리치고 그랬다. 싸우고 나면 옥상 가서 화해하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형들한테 지금은 반말로 이야기하는데 20대 초반쯤에 말을 놨다. 처음에는 존댓말을 썼는데 존댓말 할 때 제일 많이 싸웠던 거 같다"며 웃었다.


태민의 고백에 안소희도 원더걸스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나도 막내라고 언니들한테 '어, 언니 해' 이런 막내는 아니었던 거 같다. 언니들이 잘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도 싸운 적이 있다. 선예 언니와 둘이 방에서 대치한 적이 있다. 진짜 다리 아픈데 싸우고 있으니까 절대 안 앉았다. 하루 종일 스케줄하고 왔는데 다리가 너무 아프지만 지지 않으려고 절대 먼저 앉지 않았다"며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태민은 "근데 하극상은 솔직히 이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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