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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참석해 시끄러운 주말을 보냈다.
박서준은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CGV 서면에서 열린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배우 이병헌, 박보영, 김도윤, 엄태화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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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의 행동에 일부 네티즌들은 "박보영이 민망하겠다", "이병헌도 팬이 준 인형가방 메고 홍보하던데 아쉽다", "다른 영화 홍보에서는 머리띠 쓰던데"라는 등 그의 팬서비스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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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서준은 영화 홍보차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팬서비스를 부끄러워하는 자신의 성격을 언급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람 성향이겠지만 나는 오글거리는 것을 못 참고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며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렵더라. '(손)하트'를 하는 게 진정성 있는 행동일까 싶지만 그럼에도 노력하고 있다. 민망하지만 팬 분들이 그 순간 행복하시다면 진심을 담아서 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무대도 무서워하고 많이 긴장하는 편이다. 연극을 했던 것도 아니라서 무대 자체가 이질적이고 편하지 않다. 사실 되게 마음을 많이 먹고 들어간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손을 많이 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박서준은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부터 항상 같은 차가 따라온다.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고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었다"면서 "차만 바뀌어도 같은 사람이 계속 올 때도 있었다. 이 경험이 쌓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스토킹 피해를 겪고 두려움이 쌓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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