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안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사진=텐덴시아스 엔 데포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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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폭격을 받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전용기가 한밤중 사우디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호날두는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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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이란은 주변 국가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다. 사우디 역시 타깃이 됐으며 호날두가 살고 있던 리야드가 폭격을 받았다. 이 지역에 있던 미국 대사관은 드론 두 대의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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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중동을 떠나는 가운데, 호날두의 전용기도 스페인의 마드리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61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에 달하는 호날두의 전용기는 검은색으로 도색돼 있으며 최대 1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테이블과 소파, 침대가 있는 스위트룸, 별도의 샤워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기체 내부 곳곳에는 호날두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특유의 골 세리머니 실루엣도 장식돼 있다. 최근 호날두의 연인인 로드리게스가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에 이 전용기를 이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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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현재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AFC(아시아 축구 연맹)가 주관하는 대회의 일정이 연기됐다. 사우디 리그 역시 장기간 운영이 불가해 보인다.
앞서 미국은 안전을 이유로 12개 이상의 중동 국가에서 미국인들에게 철수를 권고했다. 리야드로 향하던 수많은 항공편이 회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중동 지역 주요 리그와 대회들이 당분간 올스탑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