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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서준이 팬에게 받은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아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팬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훈훈한 팬서비스 목격담도 퍼져 불길이 잡힌 분위기다.
지난 5일 박서준은 부산 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함께 호흡한 주역 박보영, 이병헌 김도윤과 엄태화 감독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팬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머리띠 하나 착용하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저러나", "박보영하고 머리띠를 준 팬은 진짜 무안했겠다", "본심 나오네", "대처가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머리띠 하나 안 써준 걸로 범죄 일으킨 것처럼 득달같이 욕하는 건 이해 안 됨", "평소 팬서비스 좋은데 이거 하나로 이렇게 비난받을 일인가", "안 하고 싶을 수도 있는 거지. 유난이다" 등의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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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 앞쪽으로 배우분들이 가셨을 때 박보영 배우님은 주디 머리띠를 착용해 주셨고 닉 머리띠는 손에 들고 계시다가 박보영 배우님이 위쪽 어딘가를 보시고 박서준 배우님께 닉 머리띠를 건네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팬분이 박서준 배우님도 닉 머리띠를 써달라고 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걸 부탁한 건 제가 아니다. 팬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저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시는 길에 편지도 받아가주셨고 다른관 무대인사에서는 플랜카드도 가져가셨다"라면서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사자인 제가 괜찮다. 더이상 이 일이 언급되거나 기사화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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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할리우드 영화 '더 마블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