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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성호와 오남매가 다둥하우스라 가능한 특별한 육아로 전무후무한 웃음과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다둥하우스의 아빠 정성호는 막내 하늘의 육아로 주말 아침을 열었다. 정성호는 하늘에게 분유 먹이기를 시도했지만 하늘은 손으로 젖병을 밀어냈다. 이때 정성호는 초5 둘째 수애를 조심스럽게 깨우며 도움을 요청했고 수애는 동생의 밥 이야기에 벌떡 몸을 일으켜, 금세 이유식을 뚝딱 만들어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수애는 "엄마가 하는 걸 옆에서 보다가 외우게 됐어요. 오트밀 20g, 물 80g 넣고 섞어서 전자레인지에 30초, 15초 돌리면 돼요"라며 정확한 레시피를 술술 읊었고, 심지어 이유식의 온도까지 체크하는 꼼꼼함으로 육아 히어로의 위엄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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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은 '에너자이젠'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넘치는 에너지로 효정-유아에게 현실 육아의 매운맛을 선사했다. 젠은 효정-유아의 손을 잡고 걷던 중 바닥에 앉으려는 장난을 쳐 잠깐이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장꾸미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물놀이를 하러 간 젠은 에어바운스 기구 위로 다니기를 원했고, 효정은 출렁이는 에어바운스 위에서 젠을 안고 다니며 강제 운동을 해 진땀을 쏟았다. 이어 페달을 밟는 만큼 위로 올라가는 놀이기구를 탄 젠은 유아에게 "올라가볼까?"라며 귀여운 목소리로 애교를 보였고, 젠의 사랑스러운 제안에 무장해제돼 버린 유아는 이내 무한 페달 지옥에 빠지고 말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유아는 힘든 만큼 커지는 젠의 미소와 행복에 "젠 덕분에 누나는 하나도 안 피곤해"라며 애정을 표현해 훈훈함을 더했다.
효정-유아의 열혈 육아에 보답하듯 젠은 앙증맞은 애교를 폭발시켰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젠은 효정-유아에게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스스로 흔쾌히 먹여주었다. 젠은 "젠은 누나들의 귀염둥이"라고 말하며 역대급 애교로 랜선 이모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젠과 하루를 보낸 효정은 밥을 먹으며 "역시 육아 후에 먹는 밥이 제일 맛있다더니"라며 현실육아의 찐 후기를 남겨 웃음과 공감을 전했다.
한편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