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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조정이 비공개로 열린다.
피프티피프티는 현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과 무능력, 멤버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관리 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고,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어트랙트는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은 외주용역업체였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외부세력이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안성일 대표 측은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 사이에 개입한 적 없다고 맞섰지만, 피프티피프티 사건 이전에 손승연과 포츈 사이의 법적분쟁에 안대표가 개입됐던 정황이 드러난데 이어 안대표가 학력과 경력 등을 위조한 사실이 밝혀지며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가고 있는 게 사실. 이런 상황에서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가 극적 타협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