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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빗길 미끄러져" 반포 한강공원서 실족사…향년 62세 '9주기 애도'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8-10 10:36 | 최종수정 2023-08-10 10:37


정애리, "빗길 미끄러져" 반포 한강공원서 실족사…향년 62세 '9주기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정애리의 9주기가 올해도 돌아왔다.

지난 2014년 정이래는 정애리는 늦은 저녁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사했다.

정애리는 평소 다니던 산책로에서 변을 당한 후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안타깝게 세상과 등졌다.

이에 정애리 딸 조민령은 인터뷰에서 "(어머니께서) 오후 9시께 산책을 나가셨다고 했다. 빗길이고 공사 중인 곳도 있었다. 어머니가 우리를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가보니까 안 계셔서 신고를 했고 어머니를 발견했다. 우리가 생각하기론 어머니가 산책을 자주 하시던 곳인데 빗길이라 미끄러져서 그런 것 같다"라며 정애리가 사고를 당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시원하고 탁 트인 목소리로 당시 위문공연 및 공개방송의 단골 초청가수로 초대될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린 정애리는 '사랑을 가르쳐주세요', '어이해'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1980년대 초까지 앨범을 내고 활동해 왔다.

특히 1976년 발표한 '얘야 시집가거라'는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정애리의 이름을 크게 알렸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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