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댄스→악 안돼!" 이병헌,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밈스타' [SC초점]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화려한 필모그래피만큼 다양한 밈(meme)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이병헌. 그는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밈스타'이다.

이병헌은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자신의 '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MC 조세호와 유재석은 "주변에서 병헌이 형님이 너무 재밌고 유쾌하시다고 한다. 병헌이 형은 평소가 더 재밌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고 이병헌의 입담을 칭찬했다.

이에 이병헌은 사실은 '유퀴즈'에 나가서 무슨 얘기를 할까, 난 아직도 신비롭고 싶은 배우인데' (고민했다)"라고 고민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그런데 본의 아니게 요즘 저의 밈이 너무 많다. 내가 의도하고, 지키고자 하는 그런 신비로움과 상관없이 (밈이) 생겨났다"고 자신의 밈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자료화면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이병헌의 각종 밈이 공개됐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으아 안돼!'라고 외치며 괴로워하는 장면부터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의수를 손에 들고있는 장면, 또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애통하게 '저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말하는 신, 그리고 단연코 최고의 화제의 밈인 일본 팬미팅에서 보여줬던 '건치미소 댄스' 영상까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건치미소 댄스' 영상은 이병헌이 계속 웃는 상태로 백업 댄서들 사이에서 댄스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병헌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병헌의 밈이 네티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데에는 그가 'SNL'에 출연했던 것도 한 몫 했다. 이병헌은 'SNL'에 출연했을 당시 작정하고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유퀴즈'에서 이병헌은 신동엽의 삼고초려 섭외 부탁으로 출연하게 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동엽이가 3일 밤 동안 술을 잔뜩 사와서 'SNL'을 제안해 출연했다"며 "그런데 그때부터 저는 완전히 밈스타가 됐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웃음에 대한 감이 없으면 절대 그렇게 안 된다. 형님이 특화돼 있는 거다"라고 이병헌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의 수려한 연기력과 또 그에 걸맞는 폭 넓고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연기 인생을 걸어나가고 있는 이병헌. 여기에 대중들이 열광하고 소비할 만한 유쾌한 밈까지 보유한 그는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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