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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스타들이 사생활 침해, 스토킹 등 팬들의 어긋난 팬심으로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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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너무 죄송하지만 저희 집에 묵었던, 그리고 묵고 있는 분들 외 허락 받지 않은 외부인들은 통보되지 않은 방문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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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숙소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불법적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티스트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위, 이동 중인 차량을 무리하게 따라다니는 행위 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 및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관용적 태도 없이 엄중한 법적 처벌을 취할 예정"이라며 "또한 사생활 침해 행위가 적발될 시, 몬스타엑스와 관련된 모든 스케줄 및 행사에 참여 불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아티스트 및 모두의 안전을 위해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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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서준도 2개월간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서준은 지난 1일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련 인터뷰에서 사생활 노출을 꺼리게 된 이유로 '스토킹'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2달 정도 스토킹을 경험했다는 박서준은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왔는데, 집 근처에서부터 항상 똑같은 차가 따라다닌다. 제가 어딜 가는지 다 알아서 저보다 먼저 도착할 때도 있다. 차만 바뀌어서 같은 사람이 계속 올 때도 있었다"며 "섬뜩하고 무서웠다. 그런 경험들이 나를 방안으로 밀어 넣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사생활에 노출에 경각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과거 부모님이나 가족 등도 SNS 등에 공개했었다는 박서준은 "이런 일을 겪고 나니 가족들 사진을 올렸던 게 후회도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이 드니 어디까지가 적정선인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직업 특성상 신상을 드러내놓고 일하는 스타들은 그만큼 스토킹과 사생활 침해 등 신변 위협에 노출돼 있다.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일상 생활을 침범하는 사생들의 도 넘은 행위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명백한 스토킹 행위로 팬심이라는 단어로 포장할 수 없다. 사생은 더 이상 '팬'이 아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