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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재현과 백진희가 혼인신고를 하고 '진짜' 가족이 됐다.
또한 공태경은 은금실을 데리고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를 찾아 '딸기'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은금실은 "마음이 봄날처럼 설렌다. 죽어서 만나도 좋고, 죽기전에 만나도 좋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은금실은 공태경과 오연두(백진희)를 불러 옷을 사주고 데이트 자리를 만들어주며 두 사람을 위해 노력했다. 공태경은 "우리 내일 혼인신고하자. 1년 지나야 친자 입양할 수 있다"라며 "그럼 우리 진짜 가족이 되는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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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명(최대철)과 연수정(윤주희) 부부는 상견례 자리에서 강대상(류진)과 마주쳤다. 이후 세 사람은 "가족들한테는 비밀로 하자"라며 입을 모았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다시 반지를 끼워줬다. 그는 "그 반지 뺀 날 진짜 많이 울었다. 다시 이런 날이 올거라 생각못했다. 내 옆에 다시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이야기했고, 오연두도 키스로 화답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와 함께 혼인신고를 했다. 양가 어머니는 "그간의 힘든 시간은 잊고 평범하게 잘 살아라"고 덕답을 했고,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혼인신고를 지켜보던 김준하는 친권자 지정신고를 작성했다.
강봉님(김혜옥)은 자퇴서를 내러 학교를 찾았다. 그는 교장 선생님(김창완)에게 "따님이 찾아왔다. 교장 선생님과 저를 오해한 것 같다"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교장 선생님한테 의지하고 싶었던 적도 있다"꼬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교장 선생님 딸과 제 딸이 지독하게 얽힌 거 알게됐다"고 털어 놓았다.
그런 가운데, 학교까지 찾아온 김준하는 가족관계증명서를 꺼내며 "하늘이 친부로 등록했다"고 알렸다. 하늘이를 빼앗으려 하자, 학교 할머니들과 강봉님, 은금실은 김준하를 떼렸고 경찰서까지 갔다. 딸을 안 주면 합의는 없다는 김준하에게 오연두는 "하늘이 데려가. 나도 하늘이도 같이 갈거다. 이 일에 관련 없는 사람들 괴롭히지 마"라며 김준하를 따라 나섰다.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하늘이의 육아를 맡겼다. "공태경보다 백만번 잘 할 수 있다"고 큰소리 쳤지만, 기저귀 하나 갈지 못했다. 이에 오연두는 "네가 하늘이를 돌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 아빠라면서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게 뭔데"라며 "아이는 베이비 시터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필요하다. 뭐가 하늘이를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봐"라고 말한 뒤 나왔다.
한편 공태경은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에서 '딸기'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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