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전소미가 예능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 놓았다.
김대희는 "네 나이에 한 두살 더 먹는거는 큰 데미지가 없다. 내 같이 나이든 사람들이 한두 살이 커요. 그만큼 갈 날이 멀지 않았다"라고 하자, 전소미는 "가는 건 순서 없다 그랬는데"라고 응수해 김대희를 자동 음소거로 만들었다.
전소미는 2년 만에 컴백한 신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를 홍보했다. 그는 신곡을 설명하던 중 "'난 너의 미래 사랑'이라는 가사로 시작한다"고 말하자, 김대희는 "사랑을 만난 게 몇 살로 간거냐?"고 물었다. 전소미는 "모른다. 50살이 될 수도 있고, 60살이 될 수도 있다"면서 "사주에서는 제 전성기가 60대라고 한다. 그럼 60대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60대에 만약 정말 전성기를 맞이했더라면 제가 전화드릴게요"라고 했고, 김대희는 "그때 내가 여기 앉아 있겠나. 누워있을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소미는 "제가 음료박스 들고 갈게요"라고 너스레로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
한편 이날 전소미는 "제가 너무 어린 나이 16살에 데뷔를 했다"면서 "그때 제 그룹에 언니들이 열 명이나 더 있었다. 그때는 제가 무슨 말을 막 해대도 언니들이 다 커버쳐주고 하니까 저는 막나가는 막내로 예능을 정말 많이 나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리니까 잘 모르고 눈에 뵈는 것도 없고 막 지르고 다녔다"면서 "그런데 제가 성인이 돼고 자아와 성격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어렸을 때의 것이 있으니까 예능을 나가면 제 스스로 과거의 저 때문에 부담감이 생겨서 고정관념이 생겨버려서 '나 옛날에는 이 만큼 했는데 이정도는 해야지'라는 걸로 이제 막 어떤 말을 해야 이게 들어갈까 생각을 하면서 하니까 말려서 못했다가, 이제 저는 절 놓았다"고 털어 놓았다.
"다시 놨다"고 강조한 전소미는 "저는 비방일 때가 제일 재밌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예능이라서 이야기 한다기 보다, 그냥 저다. 저예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