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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모친이 장남 측 증인으로 출석에 나서게 된 가운데, 박수홍이 끝까지 모친을 지키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진호는 "박수홍이 어머니에 대해서 그 어떠한 언급이나 내용을 다루기 원치 않아했다. 그런데 오는 10월 13일 이뤄지는 8차 공판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증인 심문대에 서게 됐다"며 "박수홍 아버지가 참고인으로서 조사받았을 때 일방적으로 장남의 편에 섰다. 아버지가 박수홍 돈 관리를 맡아서 했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가 친족상도례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버지가 다 했다고 밝혀질 경우 아버지는 처벌 받지 않게 된다. 장남을 지키기 위해 이와 같은 주장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박수홍이 어머니를 지키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어머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박수홍 측은 '어머니를 보호해 달라. 이번 사태에 대해 잘 모르시고 친형 횡령 문제의 핵심 인물이 아니다'라고 수차례 반복해서 주장했다. 어머니는 참고인 조사조차 받지 않았으나 친형의 증인 신청에 따라 증언대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호는 "어머니가 돈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아들의 혐의를 인정할 수 있을지,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어머니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걸까. 이진호는 "지인들은 다 알고 있다. 박수홍이 워낙 효자다보니 아니라고 끝까지 믿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인들은 박수홍이 형 편에 서있는 어머니를 왜 끝까지 지키려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